찰리한 개인전 Nostalgic Composition

전시개요

작가는 기억 속의 장소와 공간을 담은 옛 사진들을 토대로 현재의 경관을 재구성한다. 사진으로 기록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색과 도형으로 만들어진 접착 테이프를 붙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의 작업은 이미지로만 소환된 기억을 현재의 감정으로 재구성하는 것으로, 상징적 도형과 색상을 일시적이고 일상적인 재료에 의해 접착하는 행위이다. 현재의 기억은 감정으로 변환되어 서사의 해설이나 개체의 구별로 인식되지 않고, 시각화된 감정의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작품설명

<Nostalgic Composition 시리즈>는 기억의 구성을 감정적으로 시각화하는 20여점의 연작 작업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이미지는 작가가 최근 수 년간 발굴, 수집 중인 60년대 혹은 70년대의 해운대 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이 사진 이미지를 재가공하여 대량 복제의 성질을 지닌 판화 기법의 인화를 한 후, 그 위에 상징적인 도형과 색상을 구성하여 접착테이프를 부착하는 후반 작업을 거친다. 단색의 이미지 위에 호전적 색상으로 형태화 된 도형이 구성되었고, 생경한 부조화의 인상으로 해석된 기억을 시각화하고 있다.

<작품 사진> 

Nostalgic Composition 003, 24*30in, Color Adhesive Tape on Photo, 2022

Nostalgic Composition 005, 24*30in, Color Adhesive Tape on Photo, 2022